일본생활

振替払出証書란걸 받았습니다.(feat. 돈 받는 법)

하쿠다스 2021. 10. 1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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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일본에 와서 산지도 8년 차에 접어드는데 한 번도 본적 없는 용지를 받았습니다.

 

바로 振替払出証書란건데요.

처음에 이걸 받게 된 이유가.....

 

일본 와서 3년 차 일 때 기숙사를 나와서 혼자 자취를 하게 되었는데 

 

알바랑 학교를 모종(?)의 이유로 쉬게 된 그날 도어벨 울리는 소리에 아무 생각 없이 문을 열어줬다가...

 

잘 알지도 못하는 일본어에 낚여서 가입한 NHK를 해지하면서 받게 된 종이였습니다 ㅋㅋ

 

NHK는 가입하고 나면 해지가 어렵다(귀찮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해지를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땐 집에 32인치 티비가 존재하는 중이라 가끔 티비도 보고 해서 해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없었죠...) 

 

올해 도쿄에서 사이타마로 이사를 하면서 고장 났던 티비를 처분하면서 해지 신청을 했더니 스무스하게 해지가 되어

(이사하면서 주소 확인시키고 티비 버릴 때 연락했던 업자와의 카톡 내용을 프린터로 뽑아서 첨부했습니다)

 

해지 전에 결제한 부분에 대한 차액을 돌려받게 될 거라는 이야기와 함께 증서가 우편으로 배달되어 왔습니다.

위쪽은 NHK차익 증서, 아래쪽은 이사하면서 가입하게된 인터넷 캐쉬백 증서

솔직히 이때만 해도 그래서 이걸 어떻게 하라고 하는겨 란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검색을 하면 되는데 귀차니즘이 발동하셔서 그냥 무시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쓰던 인터넷을 버리고 새로운 인터넷 회사로 가입을 할 때 준다고 페이백이 

 

현금이 아니라 첨부한 사진 밑에 있는 증서로 또 날라오더군요....(그냥 내 계좌로 넣어주면 될 일을)

 

그래서 한두 푼도 아니고 저 돈은 다 받아먹어야겠다 라고 생각해서 알아보니... 참....

 

그냥 들고 우체국 가서 아래에 첨부한 사진처럼 빨간 네모 박스 안에 현재 거주 중인 주소랑 이름을 기입하고

 

본인 신원 증명이 되는(저 같은 경우엔 재류 증명서) 서류를 내서 확인받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현금으로 내어주더군요

뭐 NHK가 이름을 조금 다르게 적어서 문의했더니 크게 문제는 안된다고 하시면서 친절하게 대응을 해주셔서

 

크게 문제없이 돈을 전부 받아서 나왔네요 ㅋㅋ

 

솔직히 이 용지를 얼마나 많은 분들이 접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통장에 이체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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