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

THE FIRST SLAM DUNK - 보고 왔습니다(스포없는 리뷰?)

하쿠다스 2022. 12. 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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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지인하고 연락을 하던 와중에 12/3일 날 개봉한 슬램덩크는 봤음?

이란 메시지를 받아서 잉 무슨 소린지 인터넷을 찾아보니 아래의 포스터를 보게 되었으며

 

 

나오는 내용으로서는 산왕전(슬램덩크 스토리의 마지막 경기)을

3D 애니메이션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라는것과

강백호(桜木花道 | 사쿠라기 하나미치)가 주인공이 되었던 것과는 달리

송태섭(宮城リョータ | 미야기 료타)이 주인공이라는 정보를 얻게 되었다

 

※플러스로 일본판의 경우 이전에 나왔던 애니메이션의 성우들이 아닌

다른 성우들로 채워졌다고 들었으나 원작 애니를 안 보고 만화만 챙겨봤던 나로서는

크게 내가 알던 캐릭터가 아니야 하는 건 없었던 거 같다.

(찐팬들은 그걸로 화 많이 낸다는 이야기는 들었다..)

 

솔직히 이 정보를 보고 그날 바로 가서 보고 싶었으나...

12월에 새로운 현장에서 일을 시작하게 된 현생에 밀려서 안타깝게도 주말에

다녀오기로 마음먹었고 오늘 보고 오게 되었다.

 

외노자로 살면서 영화관에서 본 영화가 이제까지 딱 2개 있는데...

2015년에 봤던 입술에 노래를(くちびるに歌を)이라고 하는 영화와

2016년에 봤던 너의 이름은(君の名は)뿐이었던 데다..

혼자서 영화를 보러 갈 일이 없던 터라

 

조금은 걱정되는 마음을 가지고 집 근처 영화관을 검색해보니

가까운 곳에 영화관이 있는 데다 상영 횟수도 많길래 가보기로 했다

라라포트라는 곳은 이런저런 매장들이 모인 쇼핑몰인데 안에 토호 시네마라고 극장이 들어가 있었다

이렇게 생긴 큰 쇼핑몰이며 3층 까지 매장이 들어가 있다

 

현재 사는 곳이 조금 시골 쪽이라서.. 솔직히 조금 걱정이 되었는데 관도 9개나 있는 데다

찾아본 사진도 낡아 보이진 않아서 기대를 안고 갔다

따로 사진을 못찍어서 웹에서 퍼온사진..

빨간색이 티켓 구매처 혹은 예약권 교환

파란색이 팝콘 등의 먹을 거 구매하는 곳

 

오늘 방문했을 때 따로 현장 발권을 도와주는 직원은 자리에 없었으나

자동 발매기로 발권하는데 생각보다 손님도 없어서 쉽게 발권을 할 수 있었다

팝콘과 콜라는 먹을까 말까 고민했는데.. 그다지 끌리지 않아서 따로 구매하지는 않았다

 

예약은 아래의 시간표를 보고 결정했는데 기왕 볼 거 돌비 사운드로 보자 싶어서 11시 50분으로 예약을 하였다

 

일본 티켓 가격은 아래와 같다

 

일반 티켓 가격이 1,900엔이며

대학생 1,500엔

고/중/초등학생/유아(3세 이후) 1,000엔이며

돌비의 경우 위에 가격 +100엔

MX4D는 위에 가격 + 1,000엔이다

그 외에도 무슨 요일마다 하

는 할인 그리고 8시 이후에 걸리는 영화는 늦은 쇼(レイトショー)라고 해서

1,400엔의 할인된 가격으로 영화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가격은 2천엔 (한국돈 약 2만원)

이번에 구매한 건 돌비 추가 티켓이라 2,000엔에 구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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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말로는 오사카 쪽은 아래 사진처럼 굿즈 판매처를 만들어놨다고 하던데

이번에 방문한 극장은 매장이 작게 되어있어서 그런가 따로 만들어진 굿즈 판매처도 없었고..

열쇠고리를 제외하곤 제품도 없어서 따로 사진을 찍거나 구매를 하진 않았다

인형 하나당 1,320엔 (약 13,500원)으로 비싸긴 한데 안선생님이 가지고 싶었다...
입장전에 팜플렛이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슬램덩크 팜플렛은 없었다..

 

영화 시작 20분 전에 도착한 상태라서 주변 보면서 시간을 때우고 있었는데

시작 시간 10분 전부터 입장 콜이 들리길래 바로 표를 보여주고 입장을 하려고 하니

아래와 같은 알 수 없는 종이를 하나 배부해주길래 받았다

음 하고 그냥 대충 가방에 넣어뒀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첨 오는 곳이라서 화면 크기가 작으려나 했는데 막상 들어가니 스크린 크기도 컸으며

영화관 내의 넓이도 커서 만족스러웠다.

 

영화 내용 관련해서는 산왕전 관련 내용인 데다 (전에 있던 내용에) + 송태섭 에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는데

농구 경기는 속도감이 있는 거처럼 느껴져서 재미있었고

추가로 나오는 송태섭 관련 내용도 나쁘지는 않았다

(만화만 봐서 다른 추가 내용을 접해본 적이 없어서 이게 전에도 나왔던 건지

아니면 이번에 새로 추가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게다가 원작에서 유명한 문구나 장면이 나올 때마다 왠지 모르게 즐거웠던 건 덤이다

특히 이게 3D로 나왔을떈 진짜..와....

 

아쉬웠던 점을 꼽아보자면....

이게 내 눈이 이상한 건지도 모르겠는데...

캐릭터 움직임이 뚝뚝 끊기는 게 좀 느껴진다는 점과

농구 경기중에 나오는 관중들이.. 뭔가.. 너무 눈에 띄게 조약 하다고 해야 하나... 하는 점

(솔직히 관중석의 사람을 갈아 넣을 순 없다는 걸 알지만..)

그리고 연출이 중간에 으잉 하게 만들었던 점이 있다.

(이게 스포가 될 순 없지만 혹시나 영화를 보러 가실 분이 있다면

밑에 접은 글은 패스하시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더보기

영화 중간중간에 한두 번 정도 갑자기 소리가 끊기는 부분이 있는데

첨에는 아 이게 연출이구나 하고 넘어갈 정도의 길이라 오 잘 만들었네 였는데

뒤에 나오는 부분에선 생각보다 길게 아무 소리도 안 들리는 바람에

영화관에서도 음? 뭐지? 하는 소리가 나왔었다...

이게 영화의 문제인지 아니면 연출의 일부인지는 아직도 솔직히 잘 모르겠다;;

뒤에 정리가 된 후에는 소리가 정상적으로 출력이 되는 걸 봐서는 연출인 것처럼 보이긴 하는데

뭔가 중간에 집중력이 살짝 끊기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조금 아쉽다고 생각되었다

 

나중에 집에 와서 알았는데 티켓을 보여줬을 때 주는 종이 뒤에 QR코드가 있어서

그 QR코드로 접속을 하면 받았던 종이에 AR 기능을 사용해서 감사 인사를 남겨둔 것을

볼 수 있게 되어있었다.(근데 기왕 만든 거 좀 이래 저래 움직이게 만들어주지...)

 

캐릭터들이 움찔움찍 움직이다
영화 이름이 나오고 땡큐가 나오더니 흰색 종이로 바뀌고 다시 처음부터 반복

 

================= 총평 =================

지금도 들어보니 재밌게 만들었다, 너무 재미가 없었다 등의 여러 의견으로 나뉘고 있던데

슬램덩크를 안다고 하시는 분이나, 한 번쯤 들어봤다

혹은 위에 하이파이브 짤은 안다고 하시는 분이라고 하면 한 번쯤 봐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

아니 영화값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되는 영화였다

특히 경기 종료 마지막 1분은 진짜 눈을 뗄 수 없게 진행되는데 정말 재밌게 봤다

 

아 그리고 만약 정말로 재미를 풀로 느끼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영화를 보러 가기 전에 산왕전 부분을 다시 한번 복습하고 가는 것도 좋을 거 같다

이제까지 나왔던 부분에서 무엇이 삭제되었고 무엇이 추가되었는지

어떤 부분이 재현되었는지 보는 것도 재미의 일부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한국은 내년 1월(23년도 1월)에 개봉한다고 하니 흥미가 있으신 분들은

한번 보시기를 추천드린다.

================= 총평 =================

 

마지막으로 영화 다 보고 전철 타러 가는 길에 너무 시골스럽게 + 15시 30분인데 저녁처럼

보이길래 찍은 사진이 있어서 한번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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